반도체 교육센터 원주에 문 열어
강원권 7개 대학,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
강원도 반도체 교육과 실습의 핵심 거점기관 역할을 할 반도체 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3월 6일 강원도는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 공장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에 이어 원주시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부품 기업 인테그리스코리아와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한 반도체 교육센터는 지난 1월부터 임시 운영, 앞으로 공정분석 장비를 구축해 설계과정부터 제작, 패키징 등 후공정 과정까지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반도체 산업 분야 인력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강원도와 원주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260억 원 등 모두 46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3,000㎡ 규모의 반도체 교육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센터 건축 후 2026년부터 정식 운영하고 센터 완공 전까진 임시 반도체 교육센터에서 연차적으로 실습 장비를 확충하고 교육과정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첨단소재 · 부품기업으로 원주와 화성, 수원 등에서 제조 · 연구 시설을 운영하는 인테그리스코리아는 이날 원주 문막 공장 터에 추가 증설을 약속, 2023년 7월 착공해 2024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7일에는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출범식 및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식을 하고 반도체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강원 도내 7개 대학과 체결한 업무 협약으로 앞으로 4년간 50억 원을 투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