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울리는 3대 팡파르  

강릉 세계합창대회, 강원 세계 산림 엑스포,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성화 봉송 

2023년 강원도는 세계인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 강원도를 축제 한마당으로 이끌 3대 이벤트는 오는 7월 강릉 세계합창대회를 시작으로 강원 세계 산림 엑스포,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성화 봉송 순으로 이어진다. 이 행사의 개막식은 2024년 1월이지만 오는 12월 14일 그리스 현지에서 성화를 채화, 35일간 약 26개 도시를 돌며 성화 봉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강릉 세계합창대회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강릉에서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강릉 일원에서 열리는 2023년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행사 개최 6개월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합창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축제는 강릉 아레나와 강릉아트센터 등 강릉지역 8곳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현재까지 대회 조직위원회에 등록한 참가팀은 41개 나라 113팀으로, 1월 말까지 70여 개 팀이 추가 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최종 참가팀은 200팀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 개최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언어와 참가팀 인솔 등 8개 분야 자원봉사자 670여 명을 모집한다.  

2023 강원 세계 산림 엑스포, 오는 9월 개막 준비 박차 

인류, 숲의 미래와 만나다. Humanity Meets the Future of Forest  

2023 강원 세계 산림 엑스포는 오는 2023년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 동안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고성,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림의 역사와 문화, 생태,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산림 분야 엑스포로 주 행사장에는 높이 45ｍ 솔방울 전망대 등 볼거리와 함께 산림 엑스포 공식 음식관과 푸드트럭 등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주제별로 푸른 지구관, 산림 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 치유관, 산업 교류관 등 5곳으로 구성된다. 푸른 지구관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일한 해답인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이 담긴다. 산림 평화관에서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 백두대간의 생태 앱을 소개한다. 미래 세대에게 숲을 전하는 주제의 문화유산관, 휴양 치유관에서는 숲과 논다는 개념의 힐링캠프 존이다. 숲속 광장, 약재 전시실, 분재 체험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 교류관에서는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으로 청정 임산물 및 임산물 가공품, 목재와 목재 가공품, 스마트 산림, 등산, 캠핑 등 산림 레저, 임산물 바이오 식품, 화장품 분야의 관련 기업과 산림 관련 연구소 및 공공기관이 자리 잡는다. 야외전시장도 준비한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Winter Youth Olympic Games Gangwon 2024  

겨울 스포츠의 차세대 스타들이 등장할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는 아시아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YOG)다.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개최되며 70여 개국에서 2,900여 명의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게 된다. 동계 YOG 사상 최다 기록인 1천9백 명의 선수가 평창과 강릉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빙상에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이 슬라이딩 부문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가 포함되었으며 설상에 바이애슬론, 스키가 확정되어 총 7개 부분의 경기가 치러진다. 종목으로는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 점프, 스노보드 등 15가지 종목, 최대 81개의 세부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