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작은 아쿠아리움,
삼척 & 춘천 민물고기 전시관
강원도 동해의 해안선은 약 314㎞.
한반도 남쪽 강원도 내 하천은 2.3㎢다. 산 높고 물 맑은 강원도는 강도, 물도 많다.
그 민물에 사는 생태를 보여주는 민물고기 전시관이 딱 2곳이 있다.
강원도 내수면 자원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춘천 민물고기 전시관과 삼척 근덕면 소한계곡에 자리 잡은 삼척시 수산자원 센터 삼척 민물고기 전시관이다.
삼척의 전시관은 제법 규모가 있다. 소한계곡을 찾아왔다면 꼭 한번 들러 볼만하다.
밖에서 볼 때보다 잘 조성되어 있어 교육적으로, 재밋거리로도 알찬 공간이다.
514.61㎡ 크기로 연구를 위한 양식 수조들도 있으며 멸종위기 2급인 열목어를 볼 수 있다. 대표적 냉수성 어종인 산천어와 무지개송어, 천연기념물 어름치, 황쏘가리와 희귀 어종인 철갑상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외부 수조에는 악어와 거북이와 눈을 맞출 수 있다. 쉬리, 꺽지, 버들개, 꺽저기, 산천어 등 70여 종의 다양한 관성 어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자연생태 학습장이다.
연어의 일생을 알아볼 수 있는 대규모의 연어 전시관, 수초들이 춤을 추는 듯한 터널 수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점. 사진도 잘 찍힌다.
어종 먹이 주기와 실내 치료용 어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연간 방문객이 3만 명을 훌쩍 넘겼다.
조금 작은 규모의 춘천에 자리한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의 민물고기 전시관은 152.28㎡의 크기에 수조 14개와 탁본 실을 갖췄다. 고소득 품종(민물고기) 자원 조성 확대, 향토 어종의 보호·육성으로 대량 생산보급, 향토·희귀 어종 보존, 지역 특산 어종 자원을 위한 연구 기관인 내수면 자원센터의 민물고기 전시관은 수족관과 표본실 외래어종 전시관으로 나눠진다.
수족관에는 20여 종의 민물고기 1천여 마리가 전시되어 있다.
외래어종 전시관에는 어린이들이 토종과 외래어종을 비교 관찰할 수 있도록 대량으로 번식돼 토종어류 등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배스, 무지개송어, 블루길, 붉은 거북을 전시했다.
●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 민물고기전시관.
☎ 033-248-6750. 매일 9시~18시. 무료.
춘천시 동면 소양강로 343 내수면개발시험장.
● 삼척 수산자원센터 민물고기전시관
☎ 033-570-4451, http://tour.samcheok.go.kr/
삼척시 근덕면 초당길 234.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