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춘천에서 열려
해외 6개국 참여, 앞으로 매년 개최
K-브랜드 한류를 이끄는 대표 주자인 강원의 아들 손흥민 선수의 수구초심이 강원도민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경기 후 k 세리머니 등으로 팬들에게 한국을 알려온 그가 고향 춘천에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이하 유소년 축구대회)를 지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춘천시민구단과 SON 축구 아카데미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콜롬비아,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이 참여했다. 나라별로 12세 이하 선수 13명과 감독, 코치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6개국 팀 100여 명이 참가, 8:8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다.
SON 축구 아카데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 선수의 이름으로 앞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손흥민 체육공원은 2021년 10월 동면 장학리 7만 1,000㎡에 준공, 국제 규격 사이즈의 축구장과 풋살장 2개씩을 갖추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 세계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손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어린 선수들에게 춘천이 축구의 도시라는 것을 각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2, 제3의 손흥민을 발굴할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회 기간 춘천과 유소년 축구대회 홍보를 위해 ‘강원 글로벌 데이 in 춘천’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단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SNS홍보단, 촬영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을 초청,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체험 기회를 제공, 세계에 춘천을 알렸다. 이와 관련 춘천시 함지연 스포츠마케팅팀장은 “k-스포츠 한류를 이끄는 춘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