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어린이 수도 선포
춘천 레고랜드 가즈아~
5월 5일 어린이날 공식 개장
세계 10번째,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이면서 섬 위에 건설되는 세계 최초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오는 어린이날인 5월 5일 공식 개장한다.
강원도는 지난 3월 26일 춘천 의암호 중도 일원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바니 대표와 레고랜드 존 야콥슨 총괄사장,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 등 관계기관과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고랜드 기반시설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 춘천을 어린이 수도로 선포하고 미디어 쇼로 호수 나라 물빛축제를 선보였다.
드디어 오는 5월 5일 문을 활짝 열게 될 춘천 레고랜드는 이날 하중도 28만㎡(약 8만4700평) 부지에 40여 개의 놀이기구 어트랙션과 7개 테마 구역을 공개했다. 43m 높이의 전망대, 500m 길이의 롤러코스터, 블록으로 만든 배, 실물을 2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만든 서울타워, 롯데월드, 중세시대의 성, 레고 로봇 체험시설, 놀이기구와 각종 체험시설(본지 129호, 127호, 124호 게재)과 객실 150여 개를 갖춘 테마 호텔도 모습을 드러냈다. 레고 마을 ‘브릭토피아’에서는 제복을 입은 레고 경찰관이, 중세 유럽 분위기의 ‘레고 캐슬’에서는 레고 기사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드라이빙 스쿨, 소방체험 시설, 드래곤 코스터, 기념품 판매점도 들어섰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서는 레고 브릭을 사용해 대한민국의 각 도시를 재현한 미니랜드가 주목을 받았다. 100명이 3개월에 걸쳐 제작했다는 서울 경복궁과 청와대, 부산 앞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평창 스키점프 경기장, 춘천 소양강 처녀상, 양양 낙산사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최 지사는 “문화재 발굴에 5년 반이 걸렸지만, 최고 전문가들의 결정으로 가장 모범적인 발굴이 진행됐다.”라며 “강원도 관광은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준공을 축하했다. 또 닉 바니 멀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준공이 마무리되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7월부터 이용 가능한 레고랜드 호텔은 지난 3월 22일부터 객실 예약을 받고 있다. 방문 일자를 미리 지정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레고랜드 공식 개장에 맞춰 경춘선 ITX 청춘 열차에 레고를 래핑한 레고 열차가 운행된다. 또 춘천 도심을 오가는 트램과 선박 도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춘천시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와 연계 관광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