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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128호
Nature & Crafts taste
강원의 통합 브랜드 ‘강원 우유’
VIEW.208
조은노 강원도청 대변인실
사진 박상운 강원도청 대변인실



우유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이자 완전한 식품군으로 인식되어온 음식 재료다.


우유는 일반적으로 수분 87~88%, 지방 3.4~3.7%, 단백질 3.2~3.3%, 유당 4.8~4.9%, 회분 0.6~0.7% 등이며 그 외 미량성분으로 나뉘며 지용성 비타민 A나 수용성 비타민 B 그룹, 미네랄 성분으로 Ca, K, P 등이 많고 스테롤 및 인, 지질, 무려 114가지의 영양소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우유 한 컵에는 250~300mg의 칼슘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청소년기 성장을 위한 필수 식품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최고 식품으로 꼽혀왔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사실 20세기 이전에 유럽인들은 우유를 그대로 마시지 않고, 버터나 치즈를 만들 때 사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약 800년 전 고려 시대 처음 우유를 이용했고 조선 초기부터 왕실과 귀족들의 신병을 고치는 데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세계적으로 대량 유통 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1860년대의 파스퇴르(Louis Pasteur)의 저온살균법 고안 이후이며, 20세기에 들어서 유제품 기업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우유 시장이 확장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청청한 자연이주는 신선한 맛

강원의 광역 통합 브랜드 강원 우유




최근, 이 우유 시장이 국내외적으로 시끌시끌하다. 

원유(백색 시유) 세계 시장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는 최근 우윳값 인상, 원유 가격 연동제 개편과 차등 적용제 등 여러 이슈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탓이다. 지난 몇 년간 우유 소비량이 빠르게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불거진 문제로 한마디로 우유를 많이 덜먹는다는 얘기다. 지난 2020년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6.3kg으로 209만 톤의 원유를 생산했지만, 이 중 186만 톤만이 소비되고 23만 톤이 잉여 물량으로 남았다. 2019년 26.7kg, 2018년 27kg도 매년 줄었다. (한국 낙농 진흥회 우유 유통 소비 통계자료)

급격한 인구 감소와 세대 취향의 다변화, 최근 2년간 코로나 19로 ‘집콕’ ‘혼밥’이 늘면서 감소세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학생들의 등교 일수가 줄면서 초등학교 급식과 군부대 배식으로 충분히 소비를 못하는 데다 변화된 소비자들의 기호도 한몫했다. 귀리나 아몬드로 만든 대체유도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두유나 바나나 우유, 요구르트 같은 다양한 발효유제품, 치즈 수요의 증가도 감소 추세를 가속했다.



여파는 강원도내 낙농업계에도 그대로 밀려왔다. 특히 군부대 배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철원, 양구, 화천 평화 지역 농가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졌다. 축산 농가들과 함께 돌파구를 고민하던 강원도는 공유 경제 개념을 적용, 지역에서의 잉여 물량을 지역 주민의 자체 소비로 유도해 보자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해 6월, 광역 통합 브랜드 ‘강원 우유’를 전격 출시했다. 유제품 관련 광역 통합 브랜드로는 전국 최초였고, 강원도지사 인증 통합 브랜드로는 ‘강원 한우’ 출범 이후 두 번째였다. 이미 2014년에 만들어져 지역 시장에서 인지도를 형성해 노하우를 갖고 있었던 춘천 우유에 철원, 화천, 양구 지역 낙농업계를 공동체로 묶었다. 축산 통합 브랜드 강원 한우를 운영해온 노하우도 접목했다. 


강원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청정 이미지를 담은 마크를 달고 출시되는 ‘강원 우유’의 최고 장점은 지역에서 소비되는 만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신선한 원유 유통이다. 도내 낙농가에서 생산된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하고 춘천시, 화천군, 고성군 지역의 콜드 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목장 현지에서 검사원에 의하여 합격한 원유가 집유 탱크차에 의해 냉장 수송되어 공장으로 옮겨진다. 엄격한 검사를 거쳐 여과 및 청정 균질, 살균, 냉각과정을 거친 후 충전기에 의해 완전 자동으로 각종 포장 용기에 담겨 5℃ 이하 냉장 상태로 운반된다. 



강원 우유의 생산과 시판을 맡은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의 엄영선 소장은 “원유 가격 연동제, 10대에서 20대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로 인한 군부대와 학교 급식 같은 고정 물량의 감소 등 산적한 문제들은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 브랜드”라며 “시장 점유율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고객으로 유입된 소비자들의 재구매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의 젖소 농가는 279가구로, 50두 이상을 소유한 전업농가가 166가구이며 젖소 19,162마리를 보유해 전국 대비 점유율은 4.7%다. 이 가운데 강원 우유 브랜드는 춘천, 화천, 철원, 원주, 강릉, 홍천, 횡성, 평창 지역 48개 농가에서 참여, 지난해 58,655ℓ, 올해는 10월 말 기준 59,097ℓ를 생산했다. 

엄 소장은  “강원 우유는 소비자들로부터 고소한 풍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 기념 이벤트 개최 이후 매년 4차례 정도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당시 구매 물량이 그대로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계속 높여나간다면 로컬 푸드가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분명 시장성은 있습니다. 영동 지역과 다른 지역에 마트 입점 수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춘천시 후석로 440번길 10. hilokc.nonghyup.com. 033-252-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