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강릉시와 함께 동계올림픽 레거시 활용과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치한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내년 7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동안 강릉을 중심으로 열린다.
특히 세계 60~90개국, 2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축제의 하나로, 강릉시 일원에서 경연대회, 개·폐막식, 거리 퍼레이드, 워크숍, 음악 박람회, 합창 심포지엄 및 국제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동안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대회 개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제성과 당위성, 타 대회와의 차별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끝에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제128차 국제 행사 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 정부 공식 지정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특히 이번 국제행사 승인으로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정부 지원이라는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강원도가 유치한 이 대회는 2000년부터 독일 인터쿨투르재단이 주관, 2년마다 개최, 연령별·성별 등 총 56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대회로 ‘세계합창올림픽’으로 불린다.
또한 유럽 콰이어 게임, 아시아 퍼시픽 콰이어 게임, 브람스 국제합창제, 슈베르트 국제합창제, 슈만 국제합창제와 더불어 민간인들이 참여하는 세계인의 합창 축제로 음악계의 국제적인 메가 이벤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