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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겨울 백미, 붉은 대게

  • Date.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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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정
  • 사진 이제욱

겨울백미 붉은대게!!!
한 겨울 동해 대포항, 동명항에서 붉은 대게, 동해의 백미

겨울이 되면 그 맛을 더하는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동해의 별미로 꼽히는 것이 붉은 대게다.
한 겨울 대포 항과 동명 항, 활어 센터, 대게 집들이 몰려있는 속초의 거리거리에는 큰 솥 가득 모락모락 김을 피어 올리며 구수하게 익어가는 붉은 대게 찜들로 풍년이다.
찬바람불어 삭막한 겨울, 화사한 꽃처럼 붉디붉은 선홍 빛 유혹에 마음껏 매혹 당해보자. 

 


# 심해에 살고 있는 어종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바다의 모래나 진흙 속에 살고 있는 대게는 길쭉하고 곧게 뻗은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흔히 대게를 큰 대(大)자로 알고 있는데 한자로 풀이하면 대나무를 닮은 게라는 뜻의 죽해(竹蟹)다.

그 모습이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암적색을 띠는 대게와 달리 붉은 대게는 이름 그대로 선명한 붉은색을 띤다.
동해바다 수심 400m에서 2,300m의 깊은 곳에 서식하는 붉은 대게는 우리가 흔히 ‘홍게’로 알고 있는 게를 지칭하는 표준어다.
맛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 면에서 붉은 대게가 3~5배 더 저렴하다. 그야말로 가격대비 성능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가성 비 갑’이다.

# 겨울에 더 맛있는 ‘붉은 대게’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동해에서만 잡혀 전국 어획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속초주변으로 최근 2년간 대게 축제가 열리면서 속초 붉은 대게의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동명 항은 붉은 대게 잡이 배가 드나들며 가장 활기를 띠는 곳이다.
2000년까지만 해도 전량 수출하다가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이를 취급하는 식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가공 제품 생산도 늘었다.

달큼한 맛이 나는 붉은 대게는 가을부터 그 맛이 차오르기 시작해 겨울에 절정을 이룬다. 

 

7~8월을 제외하고 사철 먹을 수 있지만 한류성 어종이어서 더울 때는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중에 죽는 경우가 많아 추울 때 그 신선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살이 꽉 찰수록 단맛이 나고 살이 차지 않으면 빈 공간에 바닷물이 들어가 짠맛이 난다. 그뿐이랴 어획량도 늘어나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이래저래 겨울이 제격이다.
아무런 양념 없이도 그저 찌기만 해도 맛이 좋은 붉은 대게. 몸통과 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 부위마다 구석구석 들어찬 탱글탱글한 속살을 쏙쏙 빼먹는 기분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 것이다. 


화룡점정은 게딱지에 밥을 넣고 비벼 먹는 것인데, 게의 내장과 양념이 버무려서 더 진한 게살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다.


# 바로 지금이다  

시리게 푸른 바다를 눈앞에 펼쳐놓고 새하얀 김을 피어 올리며 새빨갛게 익어가는 붉은 대게.
그 달착지근한 감칠맛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기회는 이 겨울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호사다. 겨울이 깊다.


속초로 붉은 대게 먹으러 가자. 바로 지금이다.  


TIP : 맛있는 붉은 대게는 속이 꽉 찰수록 색이 진하고 선명하다. 몸에 비해 다리가 가늘고 긴 것, 배를 눌러 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동명 항에 자리한 붉은 대게 직판장과 속초시 수협 동명 활어센터와 직판장에서 게를 구입해 활어센터 2층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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