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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

  • Date.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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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종합 매거진 '동트는 강원'과 '여성신문(www.womennews.co.kr)'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특집 기사를 동시 연재합니다.   

 

지난 4월 사상 처음 일본을 꺾고   

20172월 일본 삿포로에서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그리고 평창이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

   

 

2016426(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텍 아레나에서 한국 아이스하키의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3차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3-0으로 꺾으며, 이 땅에 아이스하키가 도입된 이래 남자 대표팀간의 공식 국제 대회 한일전 사상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는 감격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벤치 바로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과 백지선 감독, 박용수 코치와 코칭 스태프, 협회 관계자들은 힘차게 끌어 안으며 사상 첫 한일전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는 이도 있었다.

 

 

일본은 넘지 못할 것 같은 벽이었다. 1982년 스페인 하카에서 열린 IIHF 세계선수권 C풀에서 0-25로 참패한 이후 각종 국제 대회에서 20차례 맞붙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숙원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이어 개최국 폴란드를 4-1로 격파하는 등 선전하며 세계선수권 출전 이래 최고의 성적(21연장패 3, 승점 7)을 냈다.

 

 

사실 2018 평창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기 위해 IIHF 수뇌부를 상대로 설득전을 벌이던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1311, “2014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최하위에 머물지만 않는다면 본선 진출권 조기 부여를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얻었다.

 

당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 23(승점 5)5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한국 아이스하키는 안방 개최의 이점까지 있던 2014년 대회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자신했다. 하지만 결과는 5전 전패. 무득점이라는 민망한 성적으로 고양 세계선수권을 마쳤다. 굴욕적이고 충격적인 참사를 겪었다.

   

 

하지만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곧바로 재건 작업에 돌입했다. 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우수한 지도자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선진 아이스하키에 정통하면서도 국내 형편을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했다.

 

삼고초려 끝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명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산하 AHL 팀인 그랜드래피즈 그리핀스에서 코치를 맡고 있던 백지선(49. Jim Paek) 감독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한 살 때 캐나다로 이민한 백 감독은 1991년부터 2년간 NHL 챔피언에 올랐고 2005년부터 그랜드래피즈에서 코치로 NHL 스타로 성장한 많은 유망주를 길러냈다.

   

 

어시스턴트 코치로 NHL 스타 플레이어 박용수(40. Richard Park)를 선임했다. NHL 피츠버그 펭귄스, 미네소타 와일드, 뉴욕 아일랜더스, 밴쿠버 커넉스에서 뛰며 통산 738경기 102139어시스트를 기록과 2005년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했다.

   

 

백 감독과 박 코치는 대표팀을 환골탈태시켰다. NHL 스타일의 공격적이고 빠른 전술을 구사하며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자부심과 긍지를 불어 넣었다.

 

 

드디어 2014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로 챌린지에서 폴란드를 6-3, 이탈리아를 4-3으로 꺾으며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네덜란드 아인트 호벤에서 열린 2015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우승, 디비전 1 그룹 A로 복귀했다.

   

 

이어 2016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치른 유로 챌린지에서는 패배했지만 세계 랭킹 11위의 강호 노르웨이(1-3), 15위의 덴마크(0-2)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세계의 벽에 근접했음을 확인시켰다.

 

 

아직 갈 길은 멀고 험하다.

평창 올림픽 본선 A조에서 캐나다(세계 랭킹 1), 체코(6), 스위스(7) 같은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 어려운 상대임은 분명하지만, 지레 겁을 먹거나 포기할 이유는 없다. 변수가 많은 단기전에서는 객관적 전력 차이를 뛰어 넘는 이변이 연출되는 법이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올림픽에 앞서 또 하나의 큰 목표를 잡고 있다. 2017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카자흐스탄(16)마저 제압하고 삿포로에서 아시아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다.

   

: 김정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홍보팀장 

사진: 김용근 스포츠 전문 사진 작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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