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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권혜정 연구사가 밝히는 ‘감자부각’의 재연 후기

  • Date.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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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정 연구사(강원도농업기술원)가 밝히는 감자부각의 재연 후기


감자하면 다 같은 감자가 아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수미·대지·남작은 식용으로, 가공용으로는 대서·세풍 등 20여종이 있다. 물론 농가에서 모든 품종을 한꺼번에 심는 것도 아니어서 현재 유통되지 않는 품종도 꽤나 많다.


 

우리는 10여전부터 토종 감자를 우수한 품종으로 육성하기 노력해왔고 성공사례로 꼽히는 품종에 옥, 미백, 오륜 감자가 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심혈을 기울였던 오륜쌀, 오륜감자, 오륜백합, 오륜팝콘은 품종개량을 마치고 일부 농가에서 표본 재배해보는 실증 단계를 거쳐 이미 평창과 고성을 중심으로 보급, 재배 중이다. 

 

 

그래서 우리 팀은 멋있는 감자 포장 전경을 찍기 위해 고성을 달려갔었다.


양양의 오색식품의 남연옥씨는 세 번째 방문에서야 겨우 시연 날짜를 잡았는데 이 일대에서는 옹심이로 이미 유명한 분이었다. 당시에 약속된 시점이 10월 중순 경 이었는데 단풍이 정말 예쁘게 들어있었다. 시기가 때마침 단풍철이었고 가는 길목이 설악산 주변이라 예쁜 단풍을 보면서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남 대표는 참으로 다양한 감자 요리를 소개했고 또 시연해 주었다. 늘 햇감자로 삭혀서 음식을 만들고 제품이 떨어지면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 아마 올해도 일찍이 판매가 완료되어 전화를 해봐야 7월이후에나 오라는 대답을 들을 뿐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나만의 길이 정해져 있는 남 대표만의 방식이다.

 

 

음식은 맛은 당연히 좋다. 그 중에서도 감자 부각과 감자 산채 죽의 맛은 일품이었다. 감자 산채 죽은 강원도의 감자와 봄에 데쳐서 건조한 산나물을 활용한 것이다. 

 

 

감자 부각뿐만 아니라 산채를 이용한 정선의 송갑영 산채 부각에서도 다양한 부각을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찹쌀을 묻혀 쪄서 말린 뒤에 튀겨는 방식의 고추 부각과는 전혀 다른 맛을 볼 수 있다. 


 

우리네 고유한 먹을 거리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듯이 감자 부각도 찹쌀을 입혀 튀긴 것으로 술안주로 먹는 감자 칩과는 다른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어머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TIP: 부각을 맛볼 수 있는 농가 맛 집

고성 잿놀이(033-637-0118), 양양 달래촌(033-673-2201)·오색식품(033-672-8870)

강릉 서지초가뜰(033-646-4430), 정선 송갑영산채부각(033-591-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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